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일본펀드의 수익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일본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11%대를 기록했다. 가장 수익률이 낮았던 펀드도 5% 수익률을 올렸다.

올 초부터 일본 닛케이평균이 10%가량 오른 만큼 인덱스펀드 위주로 수익률이 좋았다. 삼성코덱JAPAN 상장지수펀드(ETF)나 KB스타재팬인덱스펀드, 미래에셋재팬인덱스펀드 모두 12% 수익률을 올렸다. 인덱스펀드 수익률보다 2배 많은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레버리지 펀드는 평균 23%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많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엔화 약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일본 기업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이유에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연말엔 미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이 달러당 127엔까지 오를 수 있다(엔화 약세)"고 봤다. 최근 미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12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안 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등 구조 조정을 단행한 일본 기업의 생산성을 증시가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이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렸다는 소식도 호재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30일 노르웨이 연기금이 도요타나 캐논 등의 보유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종목에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