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평균 부채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결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들의 전체 부채총계는 66조9353억원, 자본총계는 68조2027억원이었다. 부채비율은 98.14%로 전년 대비 2.52%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LCD 부품 업체 디아이디다. 2013년 말 기준으로 606.65%였던 부채비율이 일년 만에 1151.84%로 급등했다.

디아이디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3.3%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업손실 16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이에 최근 들어서는 중국 계열사 지분을 팔아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선 상태다.

엠에스오토텍(123040)과 이그잭스, 케이피엠테크(042040)의 부채비율도 상당히 높았다. 엠에스오토텍의 부채비율이 742.43%를, 이그잭스와 케이피엠테크가 각각 713%, 665%를 기록했다.

다만 이 중 기계 표면처리 약품 업체인 케이피엠테크의 경우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1106.64%포인트 하락하며 재무 구조 개선을 보여줬다.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액은 87.48%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기계 사업 부문에서 신규 수주에 성공하며 매출, 손익 구조가 전년 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C&S자산관리, 팜스토리, 에머슨퍼시픽, 유니슨(018000)등이 부채비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부채비율이 가장 낮았던 회사는 반도체 공정장비를 제조하는 쎄미시스코였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4.21%를 기록했다. 쎄미시스코는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은 악화됐다.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31.4% 감소했다.

이 외에 대구방송, 알테오젠(196170), 휴맥스홀딩스(028080), 인바디, 케이아이엔엑스(093320)등도 부채비율이 낮았다. 이 중 바이오 의약품 업체 알테오젠은 2013년 말 37.74%였던 부채비율을 5.96%로 낮췄다. 부채 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자본총계가 60억원에서 358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며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