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추진단, 부처간 협업채널 역할 맡아…금융개혁 4개 조직 출범 완료

부처간 협업으로 금융개혁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금융개혁추진단의 1차 회의가 1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금융개혁추진단은 임종룡 금융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청의 1급 공무원이 참석한다. 금융분야와 세제, 외환, 연금, 핀테크, 해외진출, 부동산금융, 서민 관련 협업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금융개혁추진단의 첫 회의가 열림에 따라 금융개혁회의와 금융개혁 현장점검반, 금융개혁 자문단 등 금융개혁을 위한 4개 조직이 모두 출범했다.

금융위 금융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금융개혁추진단은 금융위가 타부처에 협조 요청할 사항, 타부처가 금융당국에 필요로 하는 사항을 해결하는 부처내 '양방향 소통 및 협업채널'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임종룡 위원장은 “저금리와 고령화, IT 등 비(非)금융과 금융의 결합 등에 따라 한 부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융합과제(Fusion)가 늘고 있다”면서 “기존의 금융개혁이 어려움을 겪은 것은 부처간 협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금융위는 금융개혁추진단에서 부처간 협업과제가 발굴되면 경제관계장관회의에 관련 내용을 보고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개혁회의는 사회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임종룡 위원장, 진웅섭 금감원장 등이 참석하는 회의다. 금융개혁자문단은 학계 및 금융회사 전문인력으로 구성되며,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금융당국이 현장을 순회하면서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TF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