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도 그 대상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달 16일 대만에서 활동하는 여배우 위샤오판(俞小凡)은 지난해 12월18일 보이스피싱을 당해 800만 위안(약 14억4040만원)라는 거액을 털렸다.
당시 중국 본토에서 영화 촬영 중이던 위샤오판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상해공안국'이라 밝힌 전화 상대방은 "위샤오판 명의의 계좌가 국제 사기 사건에 연루됐으니 은행계좌를 조사해야 한다"며 지정 계좌에 800만위안을 이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속은 위샤오판은 대만으로 돌아간 뒤 인터넷뱅킹으로 6차례에 걸쳐 800만 위안을 송금했다.
위샤오판의 남편이 나중에 경찰에 신고했지만 돈은 이미 모두 인출된 상태였다. 경찰은 해당 전화가 중국 본토지역에서 걸려온 것임을 밝히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보이스피싱으로 21만 위안(약 3784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당시 상해에서 영화 촬영 중이던 탕웨이는 공안을 사칭한 사기 전화를 받고 인근 은행에서 21만 위안을 송금했다. 탕웨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기 사실을 알고 직접 공안에 신고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탕웨이, 탕웨이도 당하다니", "탕웨이, 많이도 송금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