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의 선불폰 불법 유통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제제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2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현재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선불폰 유통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선불폰은 이용 요금을 미래 내고 쓰는 이동전화다. 명의 도용 위험이 큰데다 실제 얼마나 쓰이고 있는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SK텔레콤 가입 경력이 있는 외국인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대포폰을 만들고, 이를 유통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선불폰 45만 회선을 한번에 정리하면서 시장점유율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50%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KT와 LG유플러스에도 미사용 선불폰 회선이 상당수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이통통신회사들이 선불폰을 개통하거나 유지하는 데 불법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면 제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달 열릴 전체 회의에서 제제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달 기준 선불폰 가입자는 267만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