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 '2015년 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 개최
조기경보시스템 강화…중점관리조합 480개→555개로 확대
내달 중 비주택 담보대출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 제정

정부가 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여신상시감시시스템을 이달내 도입하기로 했다. 또 상호금융 중점관리조합을 지난해 480개에서 올해 555개로 늘리기로 했다. 위험도가 높은 상호금융권 비주택담보대출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내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농침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합동 협의회는 지난 27일 '2015년 제 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사고 위험도가 높은 여신을 정밀 모니터링하기 위한 여신상시감시시스템이 도입된다. 각 상호업권별 중앙회에 여신상시감시시스템을 구축해 동일인에 대한 과다대출, 비조합원·임직원에 대한 대출한도 초과 등 이상징후를 일·월별로 관리해 부실을 사전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잠재리스크 관리를 위한 중점관리조합을 전년보다 확대한다. 지난해 480개(전체의 13%)에서 올해는 555개(15%)로 늘어난다. 연체율 등 관리 지표가 악화된 조합을 중점관리조합으로 선정, 이행실적을 상시 점검하고 이중 위험도가 높은 조합에 대해선 연 1회 현장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내달 중에 비주택 부동산담보 대출 리스크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 또 채무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 담보평가의 감독·검사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상호금융정책협의회는 조합별로 다른 주무부처 간 정책공조를 강화하고 '동일기능 동일규제'를 적용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 분기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번 1차 협의회에는 지난해 경영 실적을 평가하고 올해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계획과 비주택 부동산담보대출 운영실태 조사결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지난해 상호금융권의 총자산은 502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9%(28.1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도 2조446억원으로 전년대비 18.6% 늘었다. 연체율은 2.55%로 전년말 대비 0.7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 수는 3674개로 전년말 대비 58개 감소했다. 새마을금고가 1372개로 가장 많았고 농협 1154개, 신협 920개, 산림조합 136개, 수협 90개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