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의 살림을 책임지는 운영팀이 삼성그룹의 SNS 미니다큐 '줌인삼성'의 16번째 주인공이 됐다.

27일 삼성은 '사자 군단의 10번 타자, 삼성라이온즈 운영팀' 이라는 주제의 미니다큐를 블로그와 유튜브 등에 띄우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현재 삼성라이온즈의 운영팀은 모두 33명이다. 선수들의 용품관리와 홈 경기장의 시설관리, 전력분석과 훈련지원을 비롯해 선수들의 건강관리까지 모두 운영팀의 업무다. 이를 위해 시즌 내내 선수들과 함께한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프로야구 현역 최장수 매니저인 김정수 파트장,경력 14년차의 김현규 트레이너, 12년 경력의 원종선 훈련지원요원, 김진우 통역사 등이 등장해, 선수들 뒤에 가려진 운영팀의 활약상을 선보였다.

김정수 1군 파트장은 국내 프로야구 최장수 매니저다. 1군의 운영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시범경기가 열리는 날, 운영팀의 아침은 선수들에게 세탁한 유니폼을 전달하면서 시작된다. 시합 관련 공지사항과 한 주간의 식단까지, 선수와 관련된 거의 모든 업무가 운영팀의 손을 거친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만큼 선수들과도 살갑게 지낸다. 영상에는 투수 장원삼이 김용성 매니저에게 "식단에 물회를 넣어달라"며 투덜거리는 모습, 용병 투수인 알프레도 피가로(Alfredo Figaro) 선수가 김진우 통역에게 "공을 던지다 손톱이 까졌다"며 호소하는 모습 등 선수들과 운영팀의 친밀한 모습들이 공개됐다.

운영팀은 선수들의 훈련에도 참가한다. 주로 배팅볼 투수 역할을 맡는다. 강명구 전력분석원처럼 1군에서 활동했던 선수도 있지만, 이름을 알리지 못한 2군 출신이나 아마추어 선수 출신의 직원도 있다.

박찬호 훈련지원요원은 "나도 한때는 프로 선수가 꿈이었다"며 "처음엔 자존심도 상했지만 지금은 선수 못지않게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삼성라이온즈 운영팀이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시합이 끝나도 운영팀의 하루는 계속된다. 경기장 뒷정리를 마치고, 버스 안에서 곤히 잠든 선수들을 데리고 돌아가야 한다.

운전을 담당하는 이대성 씨는 "선수들이 차에서 곯아떨어질 때 보람을 느낀다"며 "그만큼 안전하게 잘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선수단 버스를 운전하는 이대성 씨는 "선수들이 버스에서 곯아떨어질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일정을 따라다니다 보면 가족들과 오랜 시간 떨어져 있을 때도 있다.
원종선 훈련지원요원은 "첫째가 4살이고 둘째가 5개월 됐다"며"전지훈련 기간이라 3개월째 가족과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자신들을 위해 고생하는 운영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유격수인 김상수 선수는 "운영팀 덕분에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알프레도 피가로 선수는 "나는 김진우 통역사가 없으면 대화부터 시작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내게 아주 소중한 사람이다. 우리는 친구"라고 말했다.

삼성라이온즈의 외국인 용병투수 알프레도 피가로(Alfredo Figaro)는 김진우 통역사에게 "우리는 친구"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삼성인의 삶과 일하는 모습을 담은 '줌인삼성'시리즈는 현재까지 16편이 공개됐고, 누적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