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 조상준)가 27일 비자금 조성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검사와 수사관을 정 전 부회장 자택으로 보내 베트남 사업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베트남에서 조성된 비자금 107억원 중 용처가 분명하지 않은 47억원 중 일부가 국내에 들어온 정황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 전 회장이 개입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25일 정 전 부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 검찰은 영장을 발부 받고 이틀 동안 정 전 부회장에 대한 관계자 진술이나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25일 구속된 베트남 법인장이던 박모 전 상무와 정 전 부회장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관계자들도 비자금 조성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부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지만 소환 조사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