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1등 종목인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이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4.31%(6만4000원) 내린 142만1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셀트리온(068270)은 7.75%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둔화되며 뉴욕 3대 증시가 모두 1% 이상 떨어지자 국내 증시에도 악재가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열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는데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주로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의 경우 지난해부터 많이 올랐던 제약·바이오주 주가가 과열됐다는 우려도 영향을 줬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던 제약·바이오주가 과열됐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바이로메드가 8% 넘게 떨어졌다. 씨젠(096530)은 3.71%, 아미코젠은 5.67% 내렸다.
제약·바이오주는 고령화와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주가가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데, 최근 코스닥지수가 650을 넘으며 강세를 보이자 과열 우려가 제기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전날 2% 이상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우건설이 분식회계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9.01%(740원) 내린 7470원을 기록했다.
관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금감원은 1조4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대우건설에 대한 회계감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화학주가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올랐다. S-Oil(010950)은 4.63%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96% 올랐고 GS(078930)도 소폭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은 4.86% 올랐고 한화케미칼도 1% 넘게 올랐다.
밤사이 미국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6% 상승한 배럴당 49.21달러에 거래됐다. 예멘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이 격화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고 나서는 등 중동 정세가 불안해진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