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베트남 철강단지 항만부두 건설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6일 "25일 오후 7시 50분쯤(현지시각) 베트남 붕앙 경제특구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 공장에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베트남 근로자 14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인 43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정확하게 몇명이 작업장에 있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인명피해와 규모, 사고 원인을 베트남 관계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2012년 2월부터 이곳에서 철강 선적과 하역을 하는 항만부두 공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