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조업 혁신 3.0 전략 실행대책-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제조업의 스마트 혁신 추진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공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업들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25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정년 연장을 하면 임금피크제도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청년들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내년 1월부터 '고용상 연령 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재 58세인 정년이 60세로 늘어난다.

임금피크제 도입 없이 정년만 연장되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 청년 신규 채용이 줄 수밖에 없지만, 반대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줄어 청년 채용이 늘어날 수 있게 된다. 현재 대한항공(003490), 신세계(004170), KT(030200)등 몇몇 기업은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

윤 장관은 "젊은이들이 절망감을 느끼지 않도록 일자리의 문을 열어줘야 한다"며 "기성세대, 특히 대기업 노사가 한발씩 배려하고 양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이 원만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도 강조했다. 젊은 인재가 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기업이 공장을 비롯한 산업 현장의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장관은 "젊은이들에게 왜 중소, 중견기업에 취업하지 않느냐고 하지만, 정작 저런 환경에 내 자식을 보낼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공장 분위기를 오피스 분위기로 바꾸는 등 젊은이들이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