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올해 연기금이 국내 주식 18조원을 매수할 여력이 있다고 23일 분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연기금은 지난 1월 23일 이후 국내 주식을 2조4000억원 순매수했다"면서 "같은 기간 2조890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과 더불어 연기금의 주식 매수 흐름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 주식을 자금 집행금액의 20%까지 순매수할 예정"이라면서 "최대 10조원의 매수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다른 주요 연기금들도 국내 주식 비중을 평균 1.3%포인트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연기금 전체적으로는 약 18조원의 매수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연기금이 순매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 운송, 증권, 음식료·담배, 은행 등을 꼽았다. 그는 "2월 이후 운송, 반도체·장비, 인터넷·소프트웨어, 은행, 내구소비재·의류, 음식료·담배를 주로 사들이고 있는데, 이 중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