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전세계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12일 분석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6월로 예정된 정례회의 이후에나 감산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미국 주간 원유 재고와 전세계 부유식 저장 시설의 재고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몇몇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원유 공급은 여전히 과잉 상태며, 브렌트유 가격이 일시적으로 배럴 당 50달러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유경하 연구원은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OPEC은 생존 경쟁에서 탈락한 사업자들의 퇴출이 확인돼야 비로소 감산에 나설 것"이라며 "치킨 게임이 지속되면서 2분기 중 미국 셰일가스 업계의 보유 자산 매각과 한계 생산자 퇴출 움직임이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