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2020년까지 여성 운전자 1만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고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우버는 중국 베이징 세계 여성대회 20주년을 기념한 회의에서 유엔여성기구와 성(性)평등 실천 협약을 맺으면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우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버는 유엔과 손을 잡고 여성의 경제력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살러 유(salle yoo)우버 법무 자문위원은 "우버의 유연한 근로환경이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우버는 현재 미국에 1만6000명의 운전자를 두고 있다. 이중 여성의 비중은 14%다.

외신은 "우버가 유엔과 함께한 이번 선언이 안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성 운전자가 늘어나면 여성 승객들의 불안감도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우버는 인도와 미국 보스턴 등에서 여성 승객이 운전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면서 안전 논란에 휘말렸다. 이 때문에 우버는 인도에서 비상 상황에 경찰을 부를 수 있는 비상(SOS)벨을 설치했다. 우버는 이 SOS벨을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우버는 각 나라의 규제와 택시 운전사들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54개국 300여 도시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기업 가치는 400억달러(약 44조96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