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 확대 기대감에 국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IT 업체 애플이 9일(현지 시각) 스마트워치 제품인 '애플워치'를 공개하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광학필름 생산 업체인 아이컴포넌트는 2월 이후 주가가 32.6% 올랐다. 아이컴포넌트는 커브드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을 제조하는데, 스마트워치 시장 확대로 혜택을 볼 것이란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방수·방진 부품을 생산하는 서원인텍도 같은 기간 주가가 13.8% 상승했다. 애플워치 등 주요 스마트워치에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줬다. 애플워치 화면으로는 1.5인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붙어 있는데, 이 때문에 관련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OLED 관련 장비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2월 이후 28% 올랐고, AP 시스템·에스에프에이·테라세미콘·아이씨디도 같은 기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워치의 올해 판매량을 1500만~20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LG전자도 본격적으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