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50개 브랜드의 가치가 125조15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에 오른 삼성전자(005930)는 전체 3분의 1이 넘는 50조원이 넘는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의 국내 법인인 인터브랜드코리아는 10일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5'(Best Korea Brands 2015)를 통해 대한민국 상위 50개 브랜드를 발표했다.

인터브랜드가 집계한 이들 50개 브랜드의 가치는 총 125조1550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22% 수준을 기록했다. 1위 삼성전자는 50조9715억원으로 전체 50대 브랜드가치의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2014년보다 11.4% 증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2014년보다 12.2% 늘어난 11조6705억원, 기아자동차가 11.3% 성장한 6조500억원, SK텔레콤(017670)이 1.9% 성장한 4조535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보험은 2014년보다 9.4% 오른 3조1274억원의 브랜드가치를 기록해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아울러 일본에서 라인 등 활발한 글로벌 브랜드전략을 진행하고 있는 네이버가 11.4% 성장하며 6위에 올랐고,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사업전략을 내놓으며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다음카카오가 37위로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코리아 대표는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에서도 한국 브랜드들이 놀라운 약진을 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국 기업들이 성공적이고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해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기업의 재무 분석, 브랜드의 역할 지수, 브랜드 강도 평가 등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계산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가치 평가 방법론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