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9일 밝혔다. 유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 뒤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경우 총선 90일 전에 장관직을 그만 둬야 해 '임기 10개월짜리 장관'이 될 수 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출마, 불출마 여부보다는 (장관이 되면) 열심히…"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 재차 "총선 출마를 결심했느냐"고 묻자 유 후보자는 "아직 안 했다"고 답했다.

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도 유 후보자의 출마 여부를 추궁했으나 유 후보자는 "(여기서) 딱 부러진 답을 못 드려서 송구하다"며 "며칠을 하든, 몇 개월을 하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또 "내년 총선에 출마를 하면 (장관으로서) 시간이 부족한 것에 동의한다"며 "다만 임기가 짧든 길든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