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12월 국내 투자자문사의 절반인 79개 회사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국내 투자자문사 158개사는 5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2013년 같은 기간보다 112.7% 증가했다.

이중 절반인 79개는 적자를 냈다. 적자를 낸 회사 수는 2013년보다 6개 줄었다.

상위 10개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402억원으로 2013년과 거의 비슷했다.

중소형 투자자문사는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2013년 4~12월에는 150억원 손실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1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중소형사는 대폭 개선됐지만 상위 10개사는 오히려 악화됐다. 중소형사는 2013년 -4.9%였지만 지난해 4.4%로 9.3%포인트 상승했다. 상위10개사는 6.5%포인트 줄어든 26.3%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투자자문사의 실적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절반은 적자를 내고 있다"면서 "부실 우려 투자자문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