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스위스가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국가로 떠올랐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6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3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스위스가 6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해 국가 중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본(2712억원), 미국(25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스위스가 최대 순매수국가가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꾸준히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긴 했지만 일본, 미국, 중국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스위스 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등 유럽계 자금이 전반적으로 2월에 국내 주식을 많이 순매수했다"면서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완화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시행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2000억원, 1810억원 순매수했다.

▲2월 국가별 상장주식 순매수 동향 / 금융감독원 제공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는 각각 3000억원씩 순매도했다.

2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437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월 말보다 3조3000억원 증가했다. 미국이 168조1000억원(38.4%) 보유중이고 영국 36조원(8.2%), 룩셈부르크 26조2000억원(6.0%) 순으로 나타났다.
상장채권은 외국인이 지난달 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순매수 규모는 전월보다 2조9000억원 증가한 4조3000억원, 만기상환 규모는 2조3000원 늘어난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4000억원, 2000억원 순투자했다. 반면 칠레는 945억원 순유출했고 이스라엘과 태국도 각각 805억원, 770억원 순유출했다.

▲2월 국가별 상장채권 순투자 동향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을 101조1000억원 보유하고 있다. 1월보다 7000억원 증가했다. 미국이 18조7000억원(18.7%) 보유해 가장 많고 중국 15조7000억원(15.6%), 룩셈부르크 11조9000억원(11.8%)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