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티몬)가 공인인증서나 액티브엑스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 ‘티몬페이’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티몬페이를 사용하려면 모바일 기기의 티몬 앱(응용 프로그램)이나 PC에서 처음 한 번만 카드정보와 6자리 개인인증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결제할 때 액티브엑스 설치나 공인인증서 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미리 등록해 둔 비밀번호만으로 3초 만에 결제할 수 있다는 게 티몬의 설명이다.

티몬페이는 별도의 결제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티몬 앱 자체 시스템에 티몬페이 기능이 들어 있다.

신한·현대·삼성·국민·비씨·하나·농협·시티 등 국내 주요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에서 티몬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 iOS 버전은 이달 25일 출시된다.

티몬은 “티몬페이로 결제할 경우 결제시간이 3초에 불과해 복잡한 결제 과정에 지쳐 고객이 이탈하는 비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결제 과정에서 고객 이탈률은 5~10%에 달했다고 티몬은 설명했다.

하성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티몬페이는 모바일 쇼핑 중 가장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은 티몬페이 출시 기념으로 처음 1만원 이상을 결제할 때 5000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12일부터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