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3일 미국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문 회사 '예스코 전자(YESCO)'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예스코는 미국 유타주를 기반으로 한 회사로 1988년에 설립됐다. 다양한 옥내, 옥외용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장소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옥외 광고판을 비롯해 미국 라스베가스의 윈(Wynn) 호텔,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호텔, 아리아(Aria) 호텔 옥외 대형 광고판 등이 예스코의 작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LCD 패널 기반의 실내용 제품으로부터 옥외형 대형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군까지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LED 기반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사이니지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