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펀드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2012년 중·소형주 펀드에 돈을 넣고 지금까지 묵혀둔 투자자는 대부분 수익을 봤을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전 가입할 수 있었던 중·소형주 펀드 20개 중 19개가 최소 10% 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을 본 펀드는 단 하나에 불과했다. 종목에 직접 투자했을 때 절반 확률로 수익을 얻은 것을 생각하면, 펀드에 투자하는 편이 수익을 봤을 가능성이 더 컸던 셈이다.

수익률도 나쁘지 않았다. 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낸 펀드는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였다. 2012년 이후 92.73%의 수익률을 올렸다. KB중소형주포커스삼성중소형포커스의 수익률은 각각 85.0%, 70.7%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 LS코스닥밸류증권도 11.82%의 수익을 냈다. 36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3.0%대인 것을 감안하면 짭짤한 수익을 냈다.

유리스몰캡뷰티플러스 투자자만 손해를 봤다. 2012년 이후 13.6% 손실을 봤다. 올 들어서는 2%대 수익을 내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펀드들에 비해서는 성적이 좋지 않다. 유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약관상 대형주가 50% 이상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중소형주 펀드와 수익률 차이가 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