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GTB 488

3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는 ‘유럽 부호(富戶)들의 놀이터’라고 불릴 정도로 해마다 수퍼카를 소개하고 있다.

스위스는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나라지만, 제네바 모터쇼는 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의 부호들이 스포츠카를 구경하러 찾는 대표 모터쇼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유럽 경기가 회복 신호를 보내오면서 제네바모터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자동차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슈퍼카가 대거 전시된다.

우선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는 이번 전시회에 최고 시속 335㎞로 레이싱카 성능에 뒤처지지 않는 ‘488 GTB’를 선보인다.

이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3초, 시속 200㎞까지 속도를 내는 데는 8.3초가 걸린다.

포르셰 카이맨 GT4

독일 포르셰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카이맨 기반의 GT 스포츠카인 ‘카이맨 GT4’을 공개한다. 이 모델은 최고 속도는 시속 295㎞,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4초가 걸린다.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 SV를 이번 행사에 전시할 계획이다.

맥라렌 ‘P1 GTR’

영국 맥라렌도 이번에 새 슈퍼카 ‘P1 GTR’을 공개한다. 이 차량은 10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데 오직 서킷에서만 달릴 수 있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

애스턴마틴은 서킷 주행에 최적화된 ‘밴티지 GT3’을 공개한다. ‘밴티지 GT3’은 차체가 1565㎏로 가볍지만, 최고 출력이 600마력에 이른다. 애스턴마틴은 고성능 럭셔리 세단 벌칸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스웨덴 슈퍼카업체 코닉세그는 ‘레제라’를 공개한다. 아우디는 ‘R8’을 내놓는다. R8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의 플랫폼(차체)과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