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 송금 앱(응용 프로그램) ‘토스(Toss)’를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토스는 돈을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와 보낼 금액, 암호 등 3단계에 걸쳐 입력하면 수초 만에 송금할 수 있는 앱이다. 쇼핑몰에서 물건 구매나 공과금 납부 등 가상계좌를 이용해 무통장 입금을 할 때도 토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는 돈을 받는 사람이 토스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다른 송금 앱들과의 차이점이다.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

송금 한도는 1일, 1회 각 30만원이다. 시중 은행 20곳에 제한 없이 돈을 보낼 수 있으며, 송금 즉시 이체가 완료돼 1영업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현재 가입 가능한 은행은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이다. 토스는 “앞으로 전북은행을 포함해 여러 은행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우체국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는 서비스 전용 암호 설정, 계좌 정보와 결제 데이터의 이중 암호화, 통신 전 구간 암호화 등의 보안 체계를 갖췄다는 게 비바리퍼블리카의 설명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제3자에 의한 부정 이용으로 이용자가 손해를 볼 경우, 손해액을 전액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