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24일 경상북도 김천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4~25일 승합차로 지방사업장을 돌면서 현장 경영에 나섰다.

코오롱은 이 회장이 24일 경기도 여주, 충청북도 충주, 경상북도 구미와 김천의 코오롱 계열사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했다고 25일 발표했다. 25일에는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서산시의 사업장을 각각 방문한다. 이 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철저한 실행을 내세웠다,

이 회장은 24일 맨 먼저 코오롱글로벌의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현장을 방문해 작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고, 이어 코오롱생명과학의 충주공장을 찾아 신제품 '티슈진-C' 개발을 독려했다. 바로 김천으로 이동, 임원들과 점심을 먹고 인근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공장을 점검했다. 코오롱은 구미, 김천 일대에 필름·스판본드·인조가죽 등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산업생태계가 급변하면서 기업간거래(B2B)가 주력인 제조업도 이제 소프트웨어·디자인 등 무형의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등 업(業)의 형태를 완전히 바꾸어야 하는 시기가 왔다"며 "발 빠르게 움직여 '변화의 문'을 통과해나가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저녁 대구에서 여장을 풀었다. 25일 오전에는 대전으로 이동 BMW 대전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에는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충남 서산시 대산 공장을 방문한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과 몇 대의 승합차에 나눠타고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은 24일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근무 중인 임병문(50) 주임과 아들인 임경민(28) 사원, 코오롱중앙기술원 구미연구소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부부 연구원인 최동현(36) 선임연구원과 최송연(31) 선임연구원 등을 만나 격려했다. 이 회장은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가 함께 땀을 흘리는 성공의 일터가 바로 코오롱"이라며 "코오롱 가족들과 성공의 길을 함께 가는 벗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