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캡쳐

'이영돈PD가 간다' 10대 점술가 특집에서 유영철 사주를 받아든 점술인들의 점괘가 화제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영돈PD가 간다'에서는 '대한민국 10대 점술가'를 찾기 위해 총 이동거리 2만km, 총 사용 복비 1000만원에 이른 대한민국 10대 점술가를 찾는 대장정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돈 PD는 점(占)집의 점괘가 얼마나 정확한 건지 알아보기 위해 나섰다.

강남 유명 점집의 무속인 기 모 씨는 연쇄 살인마 유영철 사주를 보고는 "성질 급한 놈이 어떻게 기다렸냐. 성질급하고 깡 있고 사람 싫으면 XX(욕) 표정관리 안 되고 단순하고 겉만 강하지 속은 물러터진 놈"이라며 "여자 다루는 매너가 좋고 사람은 나쁜 사람은 아닌데 술을 먹으면 목숨을 걸고 말리고, 정신병원에라도 집어넣어야 한다. 본성은 착하다"라고 했다. 그러나 연쇄 살인마 유영철 사주가 섬뜩하진 않다고 말해 10대 역술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다른 강남 점 집에선 유영철에 대해 "일부종사하고 살기 힘든 사람이다. 평범하게 살긴 힘든 사주다. 극과 극이다. 원래 사주로는 큰 사람인데 잘못 풀리면 말 그대로 여러 사람을 살피는 게 아니라 여러 인생을 망치는 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이 잘못하면 감방도 가고 교도소 밥도 나랏밥이다"라고 했다.

홍대에서도 유명한 점술가를 찾았다. 무속인 나 모 씨는 유영철 사주에 대해 "성격은 안 좋다. 선비 사주를 갖고 태어나서 팔자 배열이 좀 이상하다. 반듯함으로 포장이 됐지만 좋은 사람은 아니다"라며 "강호순 유영철이 주변 사람 열 사람 만나면 열 번 보면 다 인사한다고 하더라. 그러고 나서 사람을 죽이지 않느냐. 아버지 자리 공석이고 와이프 자리도 공석이다. 아버지 안 계실 때 전과를 받을 수 있다. 사기일 수도 있고 단순폭력일 수 있고 강도일 수 있다"라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영돈PD가 간다, 유영철 사주 소름이다", "이영돈PD가 간다, 나도 사주 한 번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