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대신 삽?’

야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모바일 개발자를 위한 일종의 분석 도구를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구에는 모바일 개발자들이 수익 모델을 만들 때 필요한 분석 대시보드와 앱 내에서 검색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WSJ은 지난해 모바일 분야에서 각종 기회를 놓친 야후가 개발 도구를 내놓고 수익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후는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 천개의 앱을 통한 광고 판매와 매출 수익 공유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야후는 2가지 광고 서비스인 제미니(Gemini), 브라이트롤(Brightroll) 등도 공개했다.

지난 4분기 수수료를 제외한 야후의 모바일 분야 매출은 2억5400만달러(약 2807억원)로 총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야후 매출이 정체된 와중에도 모바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 % 증가했다.

시장 조사 업체 이마케터는 2016년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은 35.2%, 구글은 16.7%, 야후는 3.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