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점 : 사라진 놉의 딸 포스터.

해마다 명절을 보낸 가정주부 상당수는 명절 증후군을 호소한다. 차례를 지낸 주부들이 찜질방이나 영화관으로 몰리는 이유다.

하지만 올해 설 연휴에는 새로운 영화가 많지 않다. 특히 설 연휴에 개봉하는 한국 영화는 전무하다.

이미 상영 중인 김명민과 오달수 콤비가 만난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과 1960년대 서울 무교동 음악다방을 소재로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쎄시봉'이 설 특수를 노리고 있다.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은 2011년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로 설 470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석윤 감독의 작품이다. 이미100만명을 돌파했다.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조력자 서필(오달수)이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 은괴 유통 사건과 소녀들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쎄시봉은 1960년대 젊음의 거리 서울 무교동 최고의 명소였던 쎄시봉을 조명한 영화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윤형주·송창식·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이다. 영화는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모데카이'는 고품격 사기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귀네스 팰트로, 이완 맥그리거와 함께 출연하는 조니 뎁의 코믹연기가 일품이다. 세상에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고야의 명작 '웰링턴의 공작부인'이 복원 도중 감쪽같이 사라지자 그림을 찾는 내용을 다뤘다.

'애니그마'는 실존했던 인물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해독 불가능한 암호 '에니그마' 암호를 풀고 1400만명의 목숨을 구한 천재 수학자의 활약과 비참한 말로를 그렸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오를 정도로 작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펀지 밥 3D'는 지난 16년간 인기를 누려온 TV 애니메이션 '스펀지 밥' 캐릭터들이 3D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비키니 시티의 최고 인기 메뉴 '게살 버거' 의 특급 레시피를 되찾는 과정을 담았다.

'이다'는 가슴 아픈 가족사에 대한 숨겨진 모습과 진정한 자신을 찾아 떠난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 세계 평단의 찬사를 얻은 작품이다. 지난해 LA 뉴욕비평가협회상 시상식서 외국어영화상을 받는 등 전 세계 57개 주요 상을 휩쓸며 올해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웰컴, 삼바'는 이민자 센터에서 만난 대책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불법거주자 삼바와 유능하고 잘나가는 헤드헌터이지만 번 아웃 상태의 엘리스가 만들어가는 우정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