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시만텍코리아의 조원영 대표가 2월 6일 조선비즈가 'IoT 시대의 보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프리스마트클라우드쇼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고는 무조건 납니다. 사물인터넷(IoT)의 편리함만 생각할 게 아니라 생명과 직결되는 보안 위험을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시만텍코리아의 조원영 대표는 이달 6일 조선비즈가 'IoT 시대의 보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프리스마트클라우드쇼에서 "수많은 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는 IoT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보안이 따라가기 쉽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대표는 현재 IoT에 대한 관심이 기기 간 연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결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안전한 연결이 중요하다"면서 "IoT 시대의 해킹은 일상생활에서의 안전, 생명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보다 심각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바퀴 달린 컴퓨터'로 진화한 자동차가 해킹 공격을 받아 운전자가 자기 차를 제어하지 못하는 사고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시만텍코리아의 조원영 대표가 2월 6일 조선비즈가 'IoT 시대의 보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프리스마트클라우드쇼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조 대표는 윈도나 리눅스를 주로 쓰는 개인용컴퓨터(PC)와 달리 IoT 기기에 들어가는 운영체제(OS)는 종류도 다양하고 보안에도 취약하기 때문에 사고가 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IoT에 사용되는 수많은 종류의 OS를 아무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oT 중에서도 의료 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보면서도 보안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그는 "몸에 착용하는 인터넷 기기인 웨어러블 기기에 저장되는 개인 신체정보가 암호화되지 않고 아주 많은 웹사이트로 전송되고 있으며, 해커는 이런 부분을 모두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넷에 연결된 혈당 측정기가 해킹을 당해 인슐린이 과다 투여되는 사고도 있었다.

조 대표는 개인이 스스로 보안 의식을 더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대표는 "IoT 기기를 쓰는 순간 세상 사람이 나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내가 지금 어떤 정보를 올리는 것인지 늘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