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나 되는 올 설 연휴 기간에는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랜만에 집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도 많다. 이들을 위해 IPTV(인터넷TV)와 케이블TV 업체들은 설을 맞아 다양한 최신 영화와 드라마를 편한 시간에 볼 수 있는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로 제공한다. 남성들의 경우 TV만 보다가 집안일 돕기를 소홀히 할 경우 부인의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 있으니 정말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골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KT '올레TV'는 최신 인기 영화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해적'과 '군도' '타짜' 등 인기 영화는 편당 시청료를 50~60% 정도 할인해 판매한다. 영화 '기술자들'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테이큰3' 등 최신작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VOD 요금 결제에 쓸 수 있는 'TV포인트' 4000원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의 'B tv'는 최신 영화와 인기 드라마를 대거 선보인다. 최근 개봉한 '기술자들'과 '오늘의 연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과 지난해 미국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한 '헝거게임: 모킹제이'와 '엑소더스' '존 윅' 등의 해외 대작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영화와 만화영화, 해외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30~70% 정도 할인해 제공한다. 해외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시즌 1~8'은 각 시즌별로 최대 70% 할인된 7000원에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영화인 '헬로 카봇'과 '변신자동차 또봇' 등도 최대 50% 할인된다.

디지털 케이블TV 업체 홈초이스는 12~25일 최신 가족영화 특집관을, 16~22일은 가족영화 할인관을 운영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노엘의 선물'을 극장과 동시에 제공하고 '앵그리스트 맨'과 '초콜렛 도넛'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을 2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