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표적인 중국 소비 확대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크게 올랐던 화장품 종목들이 올 들어서도 계속 강세다. 최근 중국에서 전자상거래를 이용해 해외에서 제품을 사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직접구매'와는 반대 방향으로 외국인이 우리나라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역(逆)직접구매'(역직구)에 해당하는 셈인데, 이 과정에서 대표적인 중국 수출 상품인 화장품의 판매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아모레퍼시픽은 280만원을 기록, 지난해 말보다 주가가 26. 12% 상승했다. 호텔신라를 비롯한 숙박·여행업 등 다른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최근 하락 중이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역직구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화장품 브랜드 중 한 곳으로 꼽히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중국 역직구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올 들어 주가가 10.59% 상승했다.

음식료 업종에서도 중국 역직구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이 있다. 동원F&B는 중국어 판매 사이트를 개설해 참치 등 가공식품을 중국으로 직접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올 들어 주가가 12%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