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1950선이 깨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6포인트(0.09%) 내린 1949.26에 거래를 마쳤다. 0.67% 오른 1964.13에 장을 시작했지만 장 초반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오전 10시 43분부터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줄었고 하락 전환했다. 이후 좁은 범위 안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소폭 내리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1억원, 23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증권사(금융투자)와 연기금은 각각 1428억원, 317억원 순매수했지만 운용사(투신)이 1531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어 외국인이 자동차나 IT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철강·금속과 보험은 각각 3.59%, 2.34% 내렸다. 의료정밀, 금융업은 1% 이상 하락했고 서비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은행도 소폭 내렸다. 운수창고는 2.10% 올랐다.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의약품, 통신업, 종이·목재, 증권은 1% 이상 상승했다. 음식료품, 화학, 전기·전자, 기계도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POSCO가 7.68% 내렸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50% 이상 줄어든 것이 악재였다. 삼성화재도 7.09% 하락했다. 네이버, 삼성생명(032830), 기자아동차, 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2%대로 내렸다. 현대모비스(012330)KB금융(105560)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017670), 현대자동차, 한국전력은 1% 이상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삼성전자(005930)는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