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서비스들에 힘입어 작년 4분기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작년 4분기 매출 7502억원, 영업이익 196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3%, 30.3% 늘었다. 작년 전체 실적은 매출 2조7619억원, 영업이익 76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2.3%, 50.1% 증가했다.

실적 향상은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가입자가 늘고 있는 라인이 이끌었다. 라인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同期) 대비 61.9% 늘어난 2217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라인을 통한 게임과 캐릭터 등의 판매가 늘면서 네이버의 작년 4분기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한 1991억원에 달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0% 내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페이스북은 작년 4분기에 매출 38억5000만달러(약 4조2072억원), 영업이익 11억3300만달러(약 1조2400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 시각) 밝혔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16%나 증가했다. 페이스북의 성장을 이끈 것은 모바일 광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