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웹툰 시장이 2010년 이후 4배 이상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28일 분석했다.

한범호 연구원은 "국내 인쇄만화 매출액은 2010년 82억6000만달러에서 작년 74억8000만달라러 위축됐다"면서 "반면 디지털 만화 시장은 4억2000만달러에서 12억8000만달러로 커졌고 웹툰 시장은 529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전후로 카카오톡 오늘의 웹툰, SKT T스토어 웹툰, KT올레마켓 웹툰 등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작품이 출시되기 시작했다"면서 "갤럭시S3, 아이폰5 등 인기 스마트폰 모델이 출시되면서 웹툰 소비 채널도 확대됐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웹툰을 제공하는 국내 업체들이 앞다퉈 서비스 확충에 나서는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네이버는 라인 웹툰을 통해 영어, 중국어로 소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음카카오는 북미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틱'이 200만달러를 투자해 80여편의 국내 웹툰을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5~2017년 웹툰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및 수출 규모는 3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