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통일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남북을 잇는 철도, 고속도로, 국도 중 남한 내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2015년 국토교통부 주요 정책과제 추진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경원선, 동해선, 금강산선 등의 남한 측 미연결 구간을 잇기 위해 해당 구간에 대한 사전조사 용역을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 경원선은 백마고지부터 남방한계선까지 10.5㎞, 동해선은 제진부터 강릉까지 110㎞, 금강산선은 철원부터 남방한계선까지 32.5㎞다.

경의선, 경원선, 동해선 기존 구간의 전철화 사업은 사전절차를 거쳐 'DMZ 세계 생태 평화공원 조성', '유라시아 철도망 구축' 등을 고려해 추진한다.

문산과 남방한계선 구간 고속도로 7.8㎞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연내 조사설계를 추진한다. 서울과 문산 구간 35.6㎞는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국도 중 남한 내 미연결구간인 31호선(강원 양구~남방한계선 10.5㎞), 43호선(강원 철원~남방한계선 2㎞)은 연내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을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남북이 연결된 국도는 총 6개로 1·7호선은 남북이 연결돼 있고 3·5호선은 남방한계선까지만 연결돼 있다.

국토부는 올 6월 개성~평양 간 고속도로 168㎞의 개·보수 방안 검토에 착수하고 남방한계선~개성 구간(11㎞), 포천~철원~원산(143㎞) 등 도로망 구축 보수가 필요한 구간에 대한 조사설계 추진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위성사진 등을 이용하면 현지를 직접 답사하지 않고도 조사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