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작년 9월 출시한 대(大)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 시각) 미국의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현지 시장조사업체 CIRP의 조사 자료를 인용해 작년 4분기(10~12월) 애플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5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애플의 3분기 점유율 32%보다 1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2·3위는 삼성전자와 LG전자로 각각 26%와 11%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서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총 6600만~6700만대가량 팔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다른 나라보다 애플 점유율이 낮은 편인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애플은 오는 27일 정확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의 팀 쿡〈사진〉 CEO(최고경영자)는 호실적에 따른 두둑한 보상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24일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 자료 등을 토대로 쿡 CEO의 작년 연봉이 총 922만달러(약 1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1년 전 연봉(425만달러)의 2배로 수직 상승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쿡 CEO의 연봉 중 성과급이 670만 달러로 전체 연봉의 72%"라며 "신형 아이폰의 성공 외에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에어2,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사업 호조 등이 쿡의 연봉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