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짓는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의 1호 사업지가 인천 도화지구로 결정됐다. 이곳을 시작으로 올 한 해 약 1만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남구 도화동 도화지구에 첫 번째 기업형 임대주택 2000가구를 조성해 올 9월 착공과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전용면적 59~89㎡ 규모로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9000만원에 월 임대료 40만~6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첫 뉴 스테이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한 도화지구 내 아파트 용지 2개 필지(8만5000㎡)에서 진행된다. 주택기금과 인천도시공사·대림산업이 3월 공동 출자해 부동산 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임대용 아파트를 짓고, 대림산업은 시공뿐 아니라 임대주택의 관리·운영까지 맡을 예정이다. 아파트 브랜드는 대림산업이 분양 아파트에 사용하는 'e편한세상'을 사용하는 방안과 별도의 브랜드를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토부는 도화지구를 포함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1만 가구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서울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이전 부지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가 유력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당동 부지 사업에는 하나은행이, 동탄2신도시에는 대우건설이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2014년 주거실태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주거 형태가 자가(自家) 소유에서 임차(賃借)로 옮아가고 있음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작년 말 기준 전국 평균 자가 보유율이 58%로 2006년(61%) 이후 8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의 자가 보유율은 같은 기간 56.8%에서 51.5%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