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함께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분류되는 마크 파버 파버리미티드 회장이 중앙은행에 대해 매도(숏)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세기의 트레이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20일(현지시각) 마크 파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들은 그들이 저지른 모든 사기행각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버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책이 실물경제가 아닌 금융 자산을 부풀리고 있다면서, 중산층과 빈곤층의 비용으로 이미 부유한 사람들의 배만 더 불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앙은행들의 행보가 매우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파버는 지난주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최저환율제 폐기를 예로 들었다. SNB의 결정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한편 스위스 프랑 가치를 급등시켰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뭘 할지 모른다는 게 문제"라며 "이들을 움직이는 이들은 (실물경제 안에서) 단 하루도 일해 본적이 없는 교수들"이라고 비판했다.
파버는 중앙은행에 대한 매도 베팅을 하려면 금을 사라고 조언했다. 그는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가 붕괴하면 금값이 올해 30%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금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올해 트로이온스당 100달러 이상 올랐다. 그럼에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맥락에서 파버는 주식시장에서는 상승 잠재력이 큰 중소형 금 생산업체를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파버는 "상승 여력이 있는 유일한 주식은 금 생산업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