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연 2%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상당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연 3%에서 2%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외환은행의 고정금리 대출(5년 후 변동금리 전환)은 지난 15일부터 최저 2.85%로 내려왔다. 하나은행의 고정금리 대출 금리(3년 이하 변동전환)도 2.92%로 떨어졌다.
주담대의 고정금리 대출의 경우 국채 금리와 연동해 움직이는데, 국채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같이 내려간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대 후반으로 떨어지면서 대출을 갈아타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의가 요망된다. 대출금을 중도상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2년 전 연 3.5%의 고정금리로 2억원의 주담대를 받은 사람은 연간 700만원의 이자를 낸다.
이 사람이 2.8%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게 되면 연간 이자가 560만원으로 줄어들면서 140만원의 이자 비용을 절약한다. 그러나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따지면 대출을 갈아타는 데 149만의 추가 비용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