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특허 경쟁력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특허 출원 건수가 10년간 연평균 6.7% 증가해 2013년 6910건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의료기기 특허 중 한국인 출원 비중은 1.8%에 불과했다.

의료기기 특허 출원건수가 연평균 6.7%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 특허 비중은 1.8%에 불과했다.

국내 의료기기 특허 출원건수는 2004년 3849건에서 2010년 4193건, 2013년 6910건으로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주사기, 수액장치 등 의료용품이 전체의 17.4%를 차지했다. 이어 의료용 보조장치, 수술 치료기기, 생체 측정기기 등의 순이었다.

반면 미국 내 의료기기 특허 출원건수 5만6994건 중 한국인이 출원한 특허는 1.8%(1038건)에 그쳤다. 미국 내 외국인 특허 출원 비중은 일본이 8746건으로 40%, 독일이 3861건으로 17%를 기록했다. 한국은 5위였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국제 시장에서 특허 경쟁력이 부족하고 지적재산권에 취약하다"며 "의료기기를 실제로 사용하는 병원과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 서로 협력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