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이어 페루도 깜짝 금리를 인하했다. 7개월간 세 번째 금리 인하다. 5년간 정체돼 온 경기 부양을 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페루 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깜짝 인하했다고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 조사 결과 18명의 이코노미스트가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빗나갔다.
페루는 지난해 7월, 9월에 이어 이달에도 금리를 내리면서 7개월간 세 번이나 금리를 인하하게 됐다.
세계 3위의 구리 생산국 페루는 구리 값이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떨어지면서 수출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11월 경제성장률은 0.3%를 기록해 2009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전날보다 0.25% 상승한 2.56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3.266달러)보다 약 22% 가량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 유가 하락으로 지방연료 비용 등이 감소, 물가상승률이 2%로 낮아지자 중앙은행이 금리인하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다.
페루 솔화 가치는 구리 가격 하락으로 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