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입원중인 신한은행 서진원 행장의 병세가 예상보다 위중해 신한은행이 1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행장 대행 선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서 행장이 1월 2일 신년회를 할 때 목소리가 좋지 않고 열이 나는 등 심한 독감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는데 생각보다 회복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앞으로도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오늘 은행이 이와 관련한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 행장은 독감 증세로 입원한 이후 장염과 폐렴으로 병이 커져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보름 가까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15일 오후 행장 부재에 따른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행장 대행 선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장 대행에는 신한은행 임영진 부행장(신한PWM 담당), 이동환 부행장(IB본부)과 신한금융 김형진 부사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진원 행장의 임기는 올해 3월까지로 연임이 유력시되어 왔지만, 건강 문제가 악화할 경우 후계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한동우 회장은 "3월 중·하순쯤 금융지주와 은행의 주주총회가 열려 그 무렵에는 (연임 여부가)결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아직 시간이 조금 있기 때문에 서 행장의 회복되는 상태를 지켜보며 논의가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 2015.01.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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