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10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0.19%) 내린 1920.95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만에 하락했고 전날까지 2거래일 동안 지속됐던 1% 이상 상승세도 멈췄다. 0.34% 내린 1918.18에 장을 시작한 뒤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앞둔 오전 9시50분 한때 하락률이 0.02%까지 줄었지만, 상승 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외국인이 105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88억원, 기관은 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58억원이 순유입됐다. 차익 거래는 1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370억원 매수 우위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외국인 뿐 아니라 기관도 매수에 소극적이었다"며 "세계적으로는 그리스 정치문제와 러시아 유가 불안 등의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예상치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뛰어넘기 어려워보이는 영향이다"고 분석했다.
하락한 업종 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은행이 2.57% 하락했다. 보험, 금융업도 2% 이상 내렸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송장비, 증권, 서비스업, 유통 등도 소폭 내렸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84%올랐고, 화학과 의약품, 통신업, 종이·목재 등도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3.83% 하락했고, 삼성생명(032830)도 3.73% 내렸고, 신한지주(055550)와 제일모직, 삼성화재, 현대차, 기아차, NAVER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21% 올랐다. 삼성전자(005930)와 SK텔레콤(017670)도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