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 넘게 떨어지며 1900이 붕괴된 채로 장을 열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이 깨졌고, 그리스 불안까지 심화되며 미국 증시가 2% 가까이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7포인트(1.06%) 내린 1895.48로 장을 열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89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6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303억원 순매도 중이고, 그 중 투신(운용사)이 133억원, 연기금이 63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27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56억원 순유출되고 있다.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다.

5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1.86% 하락한 1만7501.65달러, S&P500 지수는 1.83% 내린 2020.61, 나스닥지수는 74.24포인트(1.57%) 하락한 4652.57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더 떨어졌다. 프랑스 CAC40은 3.31% 하락한 4111.36, 독일 DAX30은 2.99% 내린 9473.16, 영국 FTSE100은 2.00% 하락한 6417.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 증시는 5.6% 하락했다.

악재가 겹쳤다. 오는 25일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의 지지율이 33.3%로 나와 자유민주당(30.3%)보다 높았다. 시리자가 정권을 잡으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탈퇴하고, 금융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전날(현지시각)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5달러(5.03%) 내린 배럴당 50.04달러에 거래됐다. 장 중 한때 5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이라크가 원유 수출량을 일 294만배럴에서 330만배럴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 삼성생명(03283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넘게 내리는 중이다.

거의 모든 업종이 약세다. 운송장비,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제조 은행 업종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운수창고업종은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