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003490)전 부사장으로부터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유로 병가를 1개월 연장했다.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17일 KBS 인터뷰에서 '대한항공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밝혔다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최근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회사에 제출하고, 병가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박 사무장은 지난달 5일 미국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일등석 마카다미아 서비스 방식 때문에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폭행당했고, 조 전 부사장의 지시로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박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달 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병가를 냈었다. 병가를 연장하지 않았다면 오는 5일 비행근무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직접 서비스했던 승무원도 4일까지였던 병가를 23일까지 연장했다.

다만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된 기장과 부기장 등 조종사들은 10일부터 다시 비행에 투입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