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법이 지난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번 주(12월29일~1월 2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고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6% 올랐다. 전세 가격은 0.14% 상승했다.

◆ 매매가격 소폭 상승…부동산3법발 훈풍

서울은 강남(0.05), 서대문(0.05%), 강동(0.04%), 관악(0.04%), 노원(0.03%), 동대문(0.03%), 서초(0.03%), 송파(0.03%)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3단지가 100만~500만원가량 올랐다. 부동산 3법 본회의 통과 이후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등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서대문은 중소형면적이 일부 거래되면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홍제동 인왕산현대, 천연동 천연뜨란채 등이 50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2·3단지가 250만원가량 올랐다. 지난 12월 24일 구청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서를 낸 가운데, 집주인들이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신도시는 동탄(0.03%), 산본(0.01%)이 오름세를 보였고 중동(-0.01%)은 소폭 하락했다. 동탄신도시에서는 능동 숲속마을광명메이루즈, 숲속마을모아미래도2단지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 주공이 250만원 올랐다. 중소형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중동은 상동 반달삼익이 650만원가량 내렸다. 매수세가 없어 조용한 가운데 간혹 급매물만 거래될 뿐이다.

수도권은 수원(0.03%), 시흥(0.03%), 고양(0.01%), 광명(0.01%), 김포(0.01%), 남양주(0.01%), 안산(0.01%)에서 상승했다. 수원은 매탄동 삼성1차, 매탄성일 등이 250만~500만원가량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매수자들의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매매물건이 부족하다. 시흥은 은행동 두산, 정왕동 청솔이 250만원가량 상승했다.

◆ 재건축 이주 앞둔 강동구 전세금 상승

서울은 강동(0.54%), 강서(0.36%), 구로(0.30%), 광진(0.20%), 관악(0.19%), 강남(0.18%), 서초(0.15%), 노원(0.14%), 성북(0.14%) 순으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주공5~7단지가 500만~3000만원가량 올랐다. 고덕주공4단지를 비롯하여 고덕주공2단지 이주가 임박해 오면서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강서는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가양동 강나루현대 등이 500만~2500만원가량 올랐다.

전세매물이 귀해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구로는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오류동 동부골든,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구로동 삼성래미안 등이 500만~3500만원가량 상승했다. 광진은 구의동 현대2단지, 현대프라임 등이 1000만원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2%), 운정(0.02%), 분당(0.01%) 전세금이 상승했다. 운정신도시에서는 목동동 해솔마을5단지삼부르네상스가 250만원 올랐고, 중동은 상동 반달건영, 반달동아 등이 250만원가량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주공4단지, 야탑동 장미현대 등이 25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동탄(-0.02%)은 능동 숲속마을모아미래도2단지가 500만원가량 내렸다. 세입자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전세금이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0.12%), 안산(0.08%), 광명(0.07%), 시흥(0.05%), 수원(0.03%), 고양(0.03%), 용인(0.03%), 이천(0.03%), 안양(0.03%) 순으로 올랐다. 안산은 성포동 선경, 초지동 주공그린빌15단지 등이 250만~500만원가량 올랐다.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이 더해진 영향이다. 광명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면적별로 50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매물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가격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투자는 부동산 3법의 통과로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입지에 따라 수익성이 다른 만큼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부동산114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2015년은 서울을 중심으로 2014년보다 입주물량이 감소하고 저금리로 인한 월세전환으로 전세물건 부족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재건축 이주예정지도 많아 이주 수요에 따른 불안 요소가 상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