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하며 1100원 선 위로 올랐다.(원화 약세)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1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9일(1107.8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다. 또 지난달 24일(1102.6원) 이후 4거래일 만에 다시 1100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099.4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097.2원으로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곧 상승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05.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올해 미국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개장 첫날 투자자들이 강달러에 배팅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20엔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재정환율인 100엔당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91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원·위안 환율도 상승했다. 원·위안 환율은 0.14원 오른 176.51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상승폭이 커져 0.79원 오른 177.16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1억위안으로 보통 수준을 소폭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