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30일 계열사 대표이사 7명을 물갈이하는 등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계열사 대표를 포함한 상무 이상 본부 임원 29명과 지역본부장 25명 등 경영진 54명이 새로 선임됐다. 지난 11월 윤종규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첫 인사로 능력이 검증된 내부 인사를 대거 발탁한 것이 특징이다.

KB금융그룹이 30일 계열사 10 곳 가운데 7곳의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위에서 왼쪽부터) 전병조 KB투자증권 대표, 김영만 KB저축은행 대표, 정순일 KB부동산투자신탁 대표,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대표, 오현철 KB신용정보 대표, 신용길 KB생명보험 대표, 김윤태 KB데이타시스템 대표.

KB금융그룹은 계열사 10곳 중 7곳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 가운데 김영만 KB저축은행 대표,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대표,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대표, 오현철 KB신용정보 대표 등4명은 KB국민은행 지역본부장 출신이다. 전병조 KB투자증권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KB생명보험과 KB테이타시스템 대표에는 각각 신용길 전 교보생명 사장과 김윤태 산업은행 부행장이 영입됐다.

KB국민은행도 부행장 3명을 포함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외부 영입 인사로는 김기헌 전 삼성SDS 금융사업부 전문위원이 IT그룹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김 부행장은 1955년생으로 덕수상고와 한양대 회계학과를 나와 국민은행 전산부에 입행한 뒤 평화은행과 삼성SDS를 거쳐 다시 친정인 국민은행으로 복귀했다.

은행 업무지원본부를 맡던 강문호 전무는 부행장으로 승진해 여신그룹을 총괄한다. 강 부행장은 1957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은행에 입사해 기업고객본부장 등을 거쳤다. 은행 경기남지역본부장이었던 이오성 본부장은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행장은 1958년생으로 전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국민은행 총무부장, 신자양지점장, 호남북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기업금융본부 부행장이던 이홍 부행장은 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KB금융은 계열사 간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주와 은행의 리스크 관리, IT, 홍보담당 임원을 겸직시키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조직의 화합과 단결"이라며 "KB금융이 다시금 선도 금융그룹으로의 위상을 되찾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KB금융그룹

◇대표이사 사장 ▲KB투자증권 전병조 ▲KB생명보험 신용길 ▲KB저축은행 김영만 ▲KB부동산신탁 정순일 ▲KB인베스트먼트 박충선 ▲KB신용정보 오현철 ▲KB데이타시스템 김윤태

◆KB금융지주

◇전무 ▲전략 담당임원 박재홍

◇부사장 ▲경영관리 양종희 ◇상무 ▲마케팅기획부 박영태

◆KB국민은행

◇부행장 ▲IT그룹 김기헌

◇부행장 ▲여신그룹 강문호 ▲경영지원그룹 이오성
◇전무 ▲개인고객지원그룹 오평섭 ▲기업금융그룹 전귀상 ▲WM그룹 김정기 ▲중소기업지원그룹 이용덕 ▲경영기획그룹 허인
◇상무 ▲미래채널본부 강대명 ▲CIB사업본부 박형수 ▲글로벌본부 김환국 ▲여신심사본부 오보열 ▲소비자보호그룹 김기환 ▲HR본부 김철 ▲신탁본부 김창원 ▲준법감시인 이상효
◇지역본부장 ▲강서양천지역본부 정기영 ▲동부지역본부 신홍섭 ▲중부지역본부 이승재 ▲경기남지역본부 정용택 ▲부천지역본부 정진섭 ▲수원지역본부 김효종 ▲경남지역본부 김남일 ▲부산울산지역본부 정상철 ▲동대구지역본부 최기흥 ▲서대구지역본부 박헌종 ▲충청동지역본부 이종신 ▲충청서 지역본부 이민수 ▲호남남지역본부 이길성 ▲호남북지역본부 박재균

◇부행장 ▲영업그룹 이홍
◇상무 ▲영업추진본부 정훈모 ▲자본시장본부 김홍석
◇지역본부장 ▲강남지역본부 오관기 ▲강동지역본부 김태욱 ▲남부지역본부 한윤기 ▲북부지역본부 김해경 ▲서부지역본부 이원록 ▲중앙지역본부 권헌주 ▲경기강원지역본부 김상환 ▲경서지역본부 유경민 ▲경수지역본부 박순옥 ▲인천북지역본부 강용원 ▲서부산지역본부 강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