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지수가 1915.59에 장을 마쳤다.
올해 증시 폐장일인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7포인트(0.64%) 내린 1915.59를 기록했다. 올 들어 4.76% 떨어졌다. 지난해엔 0.7% 올랐지만 올해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올해 1월 2일 2011.34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7월 한때 2090선을 돌파하기도 했었다. 대신증권의 조윤남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에는 최경환 경제팀이 출범하면서 이른바 '초이노믹스'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4분기 들어 기업 실적 우려가 커지고 국제 유가 급락 등의 상황이 펼쳐지면서 증시는 다시 하락, 결국 3년만에 다시 전년보다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분석부 투자전략 파트장은 "그리스 경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고 미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도 120엔선에서 움직인 것, 유가가 또 하락세를 보인 것 등이 악재가 됐다"고 말했다. 조윤남 센터장은 "현대차와 삼성전자(005930)의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을 기록한 여파가 생각보다 컸다"고 말했다.
올 한해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83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8388억원, 기관은 693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202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외국인(878억 매도우위)과 기관이 던진 매물을 받으며 145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96억원, 223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종이 2.44% 떨어졌다. 제주은행(006220)이 3.30%, 기업은행(024110)과 우리은행이 각각 2.42%, 2.44% 내렸다. 증권주나 금융지주도 2~3%대 하락세를 보였다.
많이 오른 업종은 섬유의복업종이었다. 제일모직이 6%대 상승률을 보인 데 힘입어 4.71% 올랐다. 건설업종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을 포함한 부동산법 통과에 0.70%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떨어졌다. 삼성전자(005930)는 0.15% 내린 132만7000원, 현대차는 1.46% 내린 1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생명(032830)과 제일모직만 각각 1.30%, 6.0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