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08%) 오른 1948.16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 강보합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폭이 커지며 1950선을 넘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도세에 밀려 보합권 안에서 마감했다. 개인은 365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642억원, 297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619억원이 들어왔다. 차익거래는 251억원, 비차익거래는 1368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투자자들은 일본의 경제 지표 부진과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사이에서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통계청은 이날 11월 실질 가계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달(-4.0%) 감소폭이나 전문가들의 예상치(-3.5%)보다는 작았다. 일본의 가계 소비는 소비세율 인상의 영향으로 올해 4월 7.2% 상승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득도 줄었다. 11월 일본 근로자 1가구당 평균 수입은 43만1543엔(약 396만1260원)으로, 물가 상승률 등을 제외한 실질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다. 가처분소득도 3.9%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는 고용·소비·산업생산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중 3분의 2가 가계소비다. 미 상무부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소비는 0.7% 증가했다. 전달 증가율(0.2%)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자동차와 가구 등 내구재 판매가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055550)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공사등은 하락했다.

금호산업, 티이씨앤코, 대호에이엘(069460)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470개 종목이 올랐다. 333개 종목은 내렸으며 7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